2009년 7월 3일
약 17시간동안 기차를 타고 서안에 도착을 했다.
기차역에서 밖으로 나오니 주변이 전부 웅장한 성벽으로 둘러 쌓여있다.
땅도 넓고 건물들도 큼직큼직 하다.
어딜 가나 사람이 많다. 그래서인지 사람이 안 나오는 풍경 사진을 찍기란 참으로 힘들다.
그래도 복잡한 상하이 도시를 벗어나 이제 좀 중국에 와 있는 기분이다.
기차역 밖으로 나와서 일단 만두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버스를 타고 숙소로 출발했다.
서안에서의 1박 2일의 일정에서 잠을 해결 해줄 숙소는Xiang
Zimen 유스호텔로 정해졌다.
서안에서의 일정이 짧은만큼 빠르게 짐을 풀어놓고 바로 숙소 밖으로 나왔다.
숙소 밖에는 웅장한 성벽 너머로 멀리 도시의 빌딩들이 보인다.
관광버스로 보이는 2층짜리 버스도 보인다.
비림 박물관을 향해 가는 길목에는 간이 상점들이 줄 서 있다.
의외로 거리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손님이 없는 상점 주인들이 약간은 걱정이 된다.
서안에서도 푹푹 찌는 날씨가 계속 되었고, 누나와 나는 한 상점에서 더위에 좋다는 매실주스로 더위를 달래본다.
드디어 비림 박물관에 도착하였다.
비림 박물관은 비석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고 하여 비림이다.
여기저기를 둘러봐도 비석이다.
한 쪽에서는 비석 탁본을 하고 있다.
중학교 때 탁본에 대해 배운 기억이 얼핏 스쳐 지나간다.
탁본에 대해 배울 때 탁본 뜨는걸 직접 보여줬다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비림 박물관 후에 산시성 역사 박물관을 방문했다.
무난한 역사 박물관보다는 박물관 앞에 큰 광장에서 연을 날리는 아저씨들이 더 관심을 끌었다.
근처 한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후딱 해치웠다.
아이스크림을 산 가게 앞에는 아저씨들이 모여서 마작을 하고 있다.
재미있어 보이기에 옆에서 구경하고 싶었지만, 저녁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 숙소로 돌아가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쉬기 위해 호스텔에 들어왔는데 공안이 이 방 저 방을 다니고 있었다.
누나와 내가 있는 방에도 왔다.
누나에게 무슨 일인가 물어봤더니 아무 일도 아니란다.
그냥 체크하면서 돌아다니는 거라고 했다.
조금 뒤 저녁 일정을 위해서 잠시 낮잠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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