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ustin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국동부 제2호 짧지만 소중한 만남들 텐트에 부딫히는 물방울 소리와 쓰레기차의 소리에 잠이 깼다. 내 텐트와 자전거를 흠뻑 적시기는 했지만 다행스럽게 비는 아니다. 잔디에 물을 주는 스프링쿨러다. 이런, 자전거도 흠뻑 젖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잠자리를 정리하고 Pennsylvania 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데, 경찰차가 한 두대가 가게 뒤 쪽으로 들어온다. 조금 뒤에 구급차가 따라 들어오고 사다리차와 경찰차 세 대가 더 온다. 살짝 당황하고 있는데, 한 경찰이 내게 다가오더니 어젯 밤에 여기서 잔 사람을 봤냐고 내게 물어봤다. 어차피 뻔한거고 솔직한게 좋은거라고 판단되어 내가 어젯밤 여기서 잔 사람이라고 사실대로 대답을 하였다. 크게 문제가 되질 않길 속으로 간절히 바라면서 말이다. 황당하게도 경찰은 “no, no, not you” 하면.. 더보기 미국동부 제1호 세계여행으로의 첫 걸음마 아침을 먹고 바로 출발 하려고 했으나 짐 정리하고 잊은건 없는지 또 다시 체크하다보니 점심 먹을 시간이다. 점심을 먹고 예정시각 보다 늦은 2시에 집을 나왔다. 처음으로 무거운 패니어를 짐받이에 장착하고 집 앞에 있는 언덕을 오르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셀카를 위한 삼각대와 비상용 통조림캔을 버려두고 다시 출발을 했다. College Park, MD 에서 Baltimore city 에 들어섰을 때,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한다. 메릴랜드의 변덕스러운 날씨는 잘 알고 있지만, 첫 날의 소나기는 그다지 달갑지 않다. 출발 첫 날부터 비상용 우비를 사용하게 됬었다. 그래도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리를 발견해 다리 밑에서 비가 그치길 기다린다. 한 15분 정도 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