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스텔의 방.
어제 호스텔이라 편하게 잘꺼라고 좋아했었는데 라운지에서 컴퓨터를 하며 텔레비전을 보다가
쇼파에 앉아서 잠이 들었다가 새벽이 되서야 방으로 돌아가 제대로 잘 수 있었다.
새벽 공기가 차고 결국은 잠을 설치고 말았다.
▲ 점심을 먹고 나서 가운데 수연이 누나와 왼쪽에... 엄... 엄... 까먹었습니다;;
호스텔 체크아웃 시간이 있기에 더 자고 싶었지만
일단 나와서 돌아다니며 더 머물지 오늘 보스턴을 떠날지 생각해보기로 했다.
어제 친구집 옆에 봐두었던 언약 장로교회를 찾아갔다.
보스턴 도시에 있는 교회치고는 생각보다 작은 개척교회였다.
평소에 메릴랜드에서 가장 큰 교회를 다니다가 오랜만에 작은 교회를 가니 마음이 설레고 색달랐다.
어제 잠을 설쳐서인건지 닭 졸듯 계속해서 꾸벅꾸벅 졸며 예배를 드렸다.
예배가 끝나고 한참 졸다가 막 일어난거 같아서 챙피하고 왠지 얼굴 들기도 힘든데
전도사님께서 다가오시더니 점심 함께 하자고 하신다.
절대 감사를 하며 사양은 안한다.
점심으로 든든하게 닭죽에 옥수수까지 그리고 심심할 때 먹으라고 씨리얼까지 챙겨주신다.
예배시간에 닭처럼 졸던걸 생각하며 먹는 닭죽은 맛이 색달랐다.
창 밖을 바라보니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보스턴 날씨는 보통 좋고 비가 와도 금방 그친다고 하시는데, 30분을 넘게 기다려도 비는 멈출 생각을 안한다.
결국은 판쵸우를 뒤집어 쓰고 또 다른 친구를 만나러 떠났다.
고등학교 친구인데 보스턴에 잠시 와 있는 친구다.
자전거에 짐을 잔뜩 싫고서 빗속을 달린다.
다행히 어제 돌아다니며 길을 조금 익혀둔게 다행이였다.
친구와는 따뜻한 커피 한잔과 다시 메릴랜드로 돌아가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비가 계속 내린다.
비 오는 날은 사진찍기가 꺼려져 사진이 없다.
오늘 보스턴 탐험은 포기하고 보스턴에 하루 더 머물며 비가 그치길 기다리기로 하고 다시 호스텔로 돌아갔다.
호스텔에 인터넷이 안된다.
다행히 라운지에서는 약하게 무선인터넷이 잡히긴 한다.
오늘 하루도 여행기를 정리하며 쇼파에서 졸고있다.
2008년 8월 10일
이동거리: ?? (모르기에 0km)
누적거리: 98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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