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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전거 미동북부 (2008.8)

미국동부 제1호 세계여행으로의 첫 걸음마



아침을 먹고 바로 출발 하려고 했으나 짐 정리하고 잊은건 없는지 또 다시 체크하다보니 점심 먹을 시간이다.

점심을 먹고 예정시각 보다 늦은 2시에 집을 나왔다.

처음으로 무거운 패니어를 짐받이에 장착하고 집 앞에 있는 언덕을 오르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셀카를 위한 삼각대와 비상용 통조림캔을 버려두고 다시 출발을 했다.





College Park, MD 에서 Baltimore city 에 들어섰을 때,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한다.

메릴랜드의 변덕스러운 날씨는 잘 알고 있지만, 첫 날의 소나기는 그다지 달갑지 않다.

출발 첫 날부터 비상용 우비를 사용하게 됬었다.

그래도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리를 발견해

다리 밑에서 비가 그치길 기다린다. 한 15분 정도 기다렸을까? 언제 비 왔냐는듯이 햇빛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볼티모어에는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알고 있는 Orioles 홈구장이 있다.

그리고 홈런왕인 Babe Ruth 의 출생지이기도 하다.

야구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Inner Harbor 에서는 오리배도 탈 수 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크기도 크고 유명하다는 수족관이 하나 있다.

이 전에 기회가 있어 몇 번 가 보았는데, 개인적으로 물에 사는 생명체들에 관심이 적어서 그런건지

동심을 잃어서 그런건지 그다지 신기하거나 재미있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그래도 돌고래 쇼는 추천할만 하다. 돌고래 쇼를 보다보면 조련사가 되어볼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늦게 출발도 하고 늦장을 피워서인지 벌써 날이 저물어 가고 어둑어둑 해지기 시작한다.

아직 얼마 달리지 못하였고, 게다가 범죄율이 높기로 유명한 위험한 볼티모어에서 첫날 밤을 보내기엔 너무 아까워

16km 정도 북쪽으로 향한다. 모텔이나 캠핑장은 찾아보기 어려운 동네에 도착을 하였다.

그래서 첫 날부터 Walgreens 란 가게 뒤쪽에 주차장에 좋은 장소를 발견하고,

거기에 텐트를 치고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이번 여행 노숙의 시작이다.





2008년 7월 30일
이동거리: 74km
누적거리: 74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