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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국&홍콩 (2009.6)

중국 3호 상하이 예원 & 인민광장 & 난징구 보행자 거리 & 와이탄

2009 6 25

상하이 도심지 중심에 예원이라는 정원이 하나 있고 그 주변으로 예원 옛거리가 형성 되어있다.

예원 거리는 상하이의 인사동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상당히 아기자기하고 옛것들도 많고 예쁜 악세사리들도 많다.

아쉽게도 많은 가게에서 사진을 찍으면안된다고 하였다.


거리 표지판부터 관광지다운 냄새가 풍겨났고, 건물들은마치 영화 셋트장을 옮겨 놓은거 같았다.

한쪽에서 팔고 있는 길거리 음식도 정겨워보였다. 예원 공원 안에는 웅장한 건물들과 호수들이 어우러져있었다.

다른 한쪽에는 서양분위기가 강한스타벅스와 동양 스타일의 건물들이 왠지 모를 아이러니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정신없이 돌아다니느라 점심시간도 지나갔다.

먹을곳을 찾다가 그냥 옆에 보이는 버거킹으로 들어갔는데,

패스트푸드점에 불과한 버거킹이 레스토랑 뺨치는 인테리어를가지고 있었다.

맥도날드 배달하는거에 대한 놀라움이 가시기 전에 다시 한번 놀랬다.

여행 중에 문화를 즐기는 법 중에 하나가 현지 음식을 먹는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버거킹을 먹고 있다.

아쉽게도 점심 다 먹고 나서야 이소룡 캐릭터가 그려져있는 중국 패스트푸드점을 발견했다.


집으로 가기 위해 예원에서 나오는 길은 공사가 한창이였다.

철근 대신에 대나무들이 서로에게 의지하여 서 있는고 튼튼해 보였는데 그 밑을 지나갈 땐 왜그리 불안불안 했는지 모르겠다.


누나와 또 다른 여행을 위하여 복단대 주변에 있는 중국 농협은행으로 돈을 찾으러 왔다.

경제와 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가는 누나가 그것도 중국은행에 와서일을 본다는 것이 조금 어색했지만,

현실을 받아드리기로 했다중국에 있는만큼은 누난 호스트고 난 빈대라는것을


은행일을 마치고 누나 학교를 질러서 기숙사로 가는 중에 무지 큰 마오쩌둥 동상이 보였다.

졸업시즌이라 동상앞에서 사진을 찍는 졸업생들도 보였다.

과연 저 동상이 졸업생들에겐 무슨 의미일까 궁금하다.


상하이 날씨는 한국보다 정말 덥고 습하다.

가만히있어도 몸에서 육즙이 흘러내린다.

잠시나마 학교 앞에서 산 음료수에 더위를 피해봤다.

국화차와 아이스티가 좀 강하고 많이 달긴 했지만 입맛엔 정말 잘 맞았다.


더위를 피해 기숙사로 들어와서 샤워를 하고 한 숨 돌리고서 다시 상하이 중심쪽에 있는 난징구 보행자 거리로 나갔다.

여긴 상하이의 명동, 차 없는 거리다.

일단 에피타이져로 에그타르트로 입맛을 돋구고 저녁을 먹으러 아지센 라면을 먹었다.



저녁을 맛나게 먹은 후, 인민광장부터 시작해서명동거리 같은 밤거리를 걸었다.

휘황찬란한 간판 불 빛들이 거리를 밝혀주고 있었다.

다른 언어로 된 간판들 말고는 도시는 어딜가나 비슷한거 같다.

도시의 밤 풍경을 즐긴다기보다는누나와 오랜만에 밤길을 걸으며 대화하는거에 의미를 두었다.


오늘의 마무리는 누나가 추천한 대추 요거트로 했다.

배가 너무 불러 그냥 맛만 보았지만 정말 맛있고 대추라니 왠지 몸에도 좋을꺼만 같다.